우울증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하면서도 심각한 질환입니다. 무한 경쟁, 학업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특히 청소년 우울증은 충동성이 강한 시기와 맞물려 자살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높습니다. 우리나라 청소년 5명 중 1명은 한번 이상 우울장애, 불안장애 등 정신건강 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견줘 치료 및 상담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해본 청소년은 5.6%(보건복지부 2022,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불과합니다.
우울증은 신체칠환과 마찬가지로 초기 진찰과 개입 등 조기치료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치료나 상담을 받지 않는 이유로는 아직까지는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60%),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될 것 같아서(52.8%)라며 대부분 스스로 자기혐오와 자기책임(자책)으로 돌리는 반면 주변에서는 부인과 비난, 의지박약과 비교로 이 질환을 바라봅니다.
한편 우울증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원인은 소통의 부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입니다. ‘사춘기가 그렇다’는 등 흔히 사춘기, 중2병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가거나 정신적 문제로 다그치다 증상을 심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우울하고 힘들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병원도 가고 상담도 받고 스스로 나아질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내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려 자기 자신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알려주자.
우울증 치료의 첫번째 장애물은 ‘나는 우울증이 아니야’라는 생각이라고 합니다. 신체 질환과 달리 정신장애는 당사자가 병의 정도를 인지 또는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절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인 막연한 편견, 부모와 주변의 반대, 스스로 느끼는 망설임의 문턱을 낮출 수 있게 익숙하고 친근한 도구로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교육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그 것을 시험으로 보았습니다. 시험으로 인해 생기는 우울증을 다시 시험지로 치유하고 위로해보자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청소년의 우울증 원인이 되는 무한경쟁과 학업스트레스의 ‘정점’인 시험지, 역설적으로 모의고사지 언어영역의 지문과 정답을 자연스럽게 우울증에 대한 편견, 망설임을 없애기 위한 지문으로 바꿔 시험지를 일종의 위로를 건네는 편지로 만들었습니다.
실제 시험지와 크기가 비슷한 용지로 만들고 질문, 지문과 객관식 예시가 들어있습니다. 다만 지문의 내용은 우울증, 청소년기의 자살, 스트레스와 관련된 인터뷰 발췌, 작가의 기고글, 문학작품 속 이야기 등으로 채웠습니다. 시험지의 답을 맞추거나 지식, 정보를 전달하는 목적보다는 말 걸기에 가깝습니다.
이 방법이 청소년 우울증과 자살에 접근하는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함께 기획하고 진행한 청소리 팀은 학교 밖과 안의 청소년 팀으로 청소년 인권과 정치참여에 관심이 많은 팀입니다. 여러 방법으 강구하던 중 우선 접근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판단되었고 접촉면을 넓힐 방법으로 시험지를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을 걸어 전달하고 싶은 것은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또래의 위로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와 접근이 청소년 우울증과 자살 문제의 접근 실마리가 되고 또 누군가 그 실마리를 잡고 엉킨 타래를 풀어나가길 기대합니다.
도구정보
도구 기획 및 진행 : 청소리 팀, 오늘의행동
종이 : 미색모조지 80g
사이즈 : 420x295(펼친면), 8면
이 도구는 2024년 아름다운재단 유스펀치, 청소년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제작된 도구 중 재고를 무료로 배포합니다.
도구 활용 정보
도구는 기본적으로 약 20문항의 질문과 지문으로 구성된 시험지입니다. 시험지다 보니 학교, 청소년시설, 방과후교실 등 청소년이 이용하는 이용시설에서 1시간 정도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지는 최종 결과물이나 그 자체로 교육안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수업이나 교육과정 중 우울증이나 자살 문제, 청소년의 인권문제를 다루는 시간이 있다면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시험지 사용을 권합니다.
우울증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하면서도 심각한 질환입니다. 무한 경쟁, 학업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특히 청소년 우울증은 충동성이 강한 시기와 맞물려 자살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높습니다. 우리나라 청소년 5명 중 1명은 한번 이상 우울장애, 불안장애 등 정신건강 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견줘 치료 및 상담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해본 청소년은 5.6%(보건복지부 2022,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불과합니다.
우울증은 신체칠환과 마찬가지로 초기 진찰과 개입 등 조기치료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치료나 상담을 받지 않는 이유로는 아직까지는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60%),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될 것 같아서(52.8%)라며 대부분 스스로 자기혐오와 자기책임(자책)으로 돌리는 반면 주변에서는 부인과 비난, 의지박약과 비교로 이 질환을 바라봅니다.
한편 우울증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원인은 소통의 부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입니다. ‘사춘기가 그렇다’는 등 흔히 사춘기, 중2병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가거나 정신적 문제로 다그치다 증상을 심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우울하고 힘들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병원도 가고 상담도 받고 스스로 나아질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내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려 자기 자신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알려주자.
우울증 치료의 첫번째 장애물은 ‘나는 우울증이 아니야’라는 생각이라고 합니다. 신체 질환과 달리 정신장애는 당사자가 병의 정도를 인지 또는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절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인 막연한 편견, 부모와 주변의 반대, 스스로 느끼는 망설임의 문턱을 낮출 수 있게 익숙하고 친근한 도구로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교육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그 것을 시험으로 보았습니다. 시험으로 인해 생기는 우울증을 다시 시험지로 치유하고 위로해보자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청소년의 우울증 원인이 되는 무한경쟁과 학업스트레스의 ‘정점’인 시험지, 역설적으로 모의고사지 언어영역의 지문과 정답을 자연스럽게 우울증에 대한 편견, 망설임을 없애기 위한 지문으로 바꿔 시험지를 일종의 위로를 건네는 편지로 만들었습니다.
실제 시험지와 크기가 비슷한 용지로 만들고 질문, 지문과 객관식 예시가 들어있습니다. 다만 지문의 내용은 우울증, 청소년기의 자살, 스트레스와 관련된 인터뷰 발췌, 작가의 기고글, 문학작품 속 이야기 등으로 채웠습니다. 시험지의 답을 맞추거나 지식, 정보를 전달하는 목적보다는 말 걸기에 가깝습니다.
이 방법이 청소년 우울증과 자살에 접근하는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함께 기획하고 진행한 청소리 팀은 학교 밖과 안의 청소년 팀으로 청소년 인권과 정치참여에 관심이 많은 팀입니다. 여러 방법으 강구하던 중 우선 접근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판단되었고 접촉면을 넓힐 방법으로 시험지를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을 걸어 전달하고 싶은 것은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또래의 위로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와 접근이 청소년 우울증과 자살 문제의 접근 실마리가 되고 또 누군가 그 실마리를 잡고 엉킨 타래를 풀어나가길 기대합니다.
도구정보
도구 기획 및 진행 : 청소리 팀, 오늘의행동
종이 : 미색모조지 80g
사이즈 : 420x295(펼친면), 8면
이 도구는 2024년 아름다운재단 유스펀치, 청소년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제작된 도구 중 재고를 무료로 배포합니다.
도구 활용 정보
도구는 기본적으로 약 20문항의 질문과 지문으로 구성된 시험지입니다. 시험지다 보니 학교, 청소년시설, 방과후교실 등 청소년이 이용하는 이용시설에서 1시간 정도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지는 최종 결과물이나 그 자체로 교육안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수업이나 교육과정 중 우울증이나 자살 문제, 청소년의 인권문제를 다루는 시간이 있다면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시험지 사용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