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학자 이야기[생활학자 1호] 박혜윤

관리자
2020-02-10
조회수 2598


6개월 차 육아노동자. 

잘 하고 싶어서 자주, 많은 것을 시작 직전까지만 하는 사람으로 살다가 아기와 함께 살게 되면서 허술하게 시작하는 법을 익혀가고 있다



박혜윤의 [오늘의행동]

'오래쓰는 행동을 지향하며 살아갑니다.’

모든 물건에는 배경이 있고, 사용하는 사람과 그 물건이 나눈 기억과 이야기는 수없이 많다. 만든 사람과 쓰는 사람의 이야기, 선물한 사람과 받은 사람이 나눈 마음, 또는 물건과 함께하는 시간 동안 쌓인 이야기.

무언가를 오래 쓰고 싶은 것은 많은 경우, 단순히 값이 비싸거나 아주 특별하고 거창한 무엇 때문만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의미 있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때문일 것임. 그 마음이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래 쓰기는 그저 알뜰살뜰 아껴 쓰고 낭비하지 않는 삶을 제안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물건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은 품이 드는 일이기에, 일상에 그만큼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하다.

가장 기본적인 일상에 들이는 관심과 애정은 동시에 스스로에 대한 관심, 애정과 맞닿아있다는 것을 전제로, 개인의 삶이 조금씩 단단해지기를!  너무나 익숙해서 자주 잊지만, 삶의 본질과 가장 가깝고 소중한 기본적인 일상, 삶의 터를 돌보는 일이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여겨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생활학자 박혜윤이 제안하는

[갈아쓰는]오늘의행동 하러가기

[꼬매쓰는]오늘의행동 하러가기

[붙여쓰는]오늘의행동 하러가기

[오래먹는]오늘의행동 하러가기

About Us

우리의 변화로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듭니다

생활학자는 일상 속에서 우리의 더 나은 삶과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행동을 조사, 연구하고 제안하는 파트너입니다. [생활 속 사회적 행동]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각자가 생활하는 공간, 일하는 공간에서 생겨나는 생생한 이야기와 경험을 수집하여 사회적 행동을 제안하게 됩니다 생활학자의 행동제안은 오늘의행동에 소개되어 제안에 공감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행동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행동모임의 파트너가 되어 행동 실천에 필요한 도구 만들기, 행동제안 주제와 관련된 워크샵 등 관심사가 비슷한 이웃과 만나는 모임을 열 수 있습니다.

[생활 속 사회적행동]은 우리의 더 나은 삶과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상 속의 작은 행동들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조깅을 하면서 함께 쓰레기를 주워요.’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이웃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 보면 어떨까요?’ ‘불필요한 전등을 빼 놓는 [한등빼기운동]을 제안합니다.’ 와 같은 행동이예요.

오늘의행동 [생활학자]는 학력, 성별, 나이, 사회적 지위, 경력에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부터 동네 편의점 사장님까지 공동체 내에서 함께 숨쉬고 생활하는 분 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