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엪지 생활학자] 쓰레기, 줍지 말고 뚫으세요!

오늘의행동
2023-06-19
조회수 682


오늘의 행동 운동운동 도구, 이엪지는 이렇게 써봤다!


안녕하세요 오늘의행동 독자 여러분! 이엪지 에디터 올리브, 브랜디예요. 이엪지는 식습관이나 소비에 한정되지 않은 비거니즘을 이야기하는 콘텐츠 미디어입니다. 오늘은 오늘의행동에서 만든 [운동운동도구]를 직접 써보며 느낀 점을 공유하려고 해요.

운동운동도구는 바늘로 담배꽁초를 찍어 올리고, 허리에 차는 전용 가방에 담배꽁초를 털어 빼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허리를 굽힐 필요도 없고, 수거한 담배꽁초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죠. 실제로 써 보면 어떨까요? 마침 서울혁신파크에서 비건페스티벌이 열렸다기에, 현장에 나가 운동운동 도구를 써봤답니다!



1. 조준하고, 가볍게 찌르면 끝! 참 쉽쥬?


운동운동도구를 쓰면서 느낀 첫 번째 인상은 굉장히 편하다는 거였어요. 담배꽁초 같이 작은 쓰레기들은 도구 없이 맨손으로 주우면 허리가 아프고, 집게로 집으면 나중에 손아귀가 아프잖아요. 운동운동 도구는 끝에 뾰족한 바늘이 여러 개 달려 있어 얇은 종이나 비닐, 담배꽁초를 줍기 아주 편하더라구요. 이런 작은 쓰레기들은 특성상 줍기가 번거로운데, 운동운동 도구를 사용하면 살짝만 찔러도 아주 잘 집혀서 무척 편했답니다. 🙂또 뾰족한 핀으로 꽁초를 찍는 손맛이 꽤 좋았어요! 조심히 다루기만 한다면 아이가 플로깅에 재미를 붙이기 더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쓰레기를 줍는 게 아닌 뚫어보는 경험은 흔치 않으니까요.



2. 담배꽁초에만 쓰세요! 그 이유는 저희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실 플로깅을 하다 보면 담배꽁초만이 아니라 비닐, 전단지 등 정말 많은 쓰레기들이 보이잖아요? 또 핀이 워낙 뾰족하길래 ‘어디까지 뚫릴까…’하는 작은 호기심이 일더라구요. 그래서 종이컵부터 시작해서 플라스틱 컵까지 찔러봤는데요. 처음에는 잘 뚫렸지만 이때 받은 충격으로 나중에는 핀이 파손되더라고요. 실험 정신은 넣어둬야겠다는 작은 깨달음과 함께 반성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참고만 하시고 절대 따라하지 않기로 해요!



3. 이엪지의 한줄평 : 혼자보다 함께할 때 더욱 유용한 쓰줍 도구! or 쓰레기, 줍지 말고 뚫으세요^^


총평을 하자면, 운동운동 도구는 혼자보다 함께할 때 더욱 유용한 쓰줍 도구 같아요! 하루에 길거리에 버려지는 담배꽁초만 1,246만개고,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 해안가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쓰레기가 담배꽁초라는 걸 고려한다면 운동운동 도구의 필요성은 확실해 보이는데요. 다만 핀이 파손될 수 있어 담배꽁초나 작은 쓰레기 외의 것을 줍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느꼈어요.

혼자서 할 때는 담배꽁초만 줍고, 여러명이서 플로깅을 할 기회가 생기면 집게와 운동운동 도구 모두를 활용해 보면 어떨까요? 일일이 줍기 어려워 그냥 넘겼던 작은 쓰레기들까지 주울 수 있는, 섬세한 플로깅이 가능할 거예요! 가족끼리 나들이 가서 해 봐도 좋고, 색다른 데이트코스로도 좋을 것 같네요. 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플로깅을 경험할 수 있는 운동운동 도구, 여러분도 한 번 사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



'이엪지는 이렇게 했어요"  🥦 이엪지의 행동도구 설명서 

비거니즘을 이야기하는 콘텐츠 미디어 이엪지와 협력하여 만든 콘텐츠입니다. 이엪지의 에디터 올리브와 브랜디가 당분간 오늘의행동 생활학자🏃🏼‍♀️🏃🏼‍♂️가 되어 매 달 한 차례 오늘의행동 [행동을 돕는 도구]를 이엪지의 시각으로 사용해보고 그 경험과 생각을 오늘의행동 구독자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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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학자는 일상 속에서 우리의 더 나은 삶과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행동을 조사, 연구하고 제안하는 파트너입니다. [생활 속 사회적 행동]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각자가 생활하는 공간, 일하는 공간에서 생겨나는 생생한 이야기와 경험을 수집하여 사회적 행동을 제안하게 됩니다 생활학자의 행동제안은 오늘의행동에 소개되어 제안에 공감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행동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행동모임의 파트너가 되어 행동 실천에 필요한 도구 만들기, 행동제안 주제와 관련된 워크샵 등 관심사가 비슷한 이웃과 만나는 모임을 열 수 있습니다.

[생활 속 사회적행동]은 우리의 더 나은 삶과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상 속의 작은 행동들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조깅을 하면서 함께 쓰레기를 주워요.’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이웃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 보면 어떨까요?’ ‘불필요한 전등을 빼 놓는 [한등빼기운동]을 제안합니다.’ 와 같은 행동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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