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행동의 오늘의소식

오늘의소식오늘의 마쿱 ⑩ 자연스럽게 서로가 궁금해지는 계기

오늘의행동
2021-04-12

저번에는 우리 <만리동 예술인 협동조합>의 조합원인 S님과의 대담을 정리해서 포스팅했습니다.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제가 많은 분들과 이야기 나누었던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고 답하는 셀프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저는 <오늘의 행동>팀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고, 또 이 여러 도구들을 보고 사용하면서 어떤 점이 좋았고 또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좋을지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을 했는데 그런 것들을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래의 모든 의견은 저라는 한 개인의 의견임을 미리 밝힙니다. 


Q. “이웃 간 연결과 소통을 위한 도구인 <연결고리>, <오프닝박스>, <안녕 낯선 이웃>에 참여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 저는 책을 한 권 넣었고 컵도 하나 넣었습니다. 그리고 사탕을 하나 가져와서 먹었어요. 사실 더 많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 쓸 만하고 넣어도 좋을 만한 게 많이 없더라고요. 



Q. 이 도구들로 이웃과 조금 더 친해졌다든지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면 알려주세요.
이: 함께 물건을 나눈 재미있고 소소한 이벤트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이웃분들은 다른 눈치 안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물건을 가져간 것보다 내가 가져다 놓은 물건을 다른 이들이 잘 써 주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Q.  다른 하고 싶은 이야기나 공동체와 이웃에 관해서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이: <오늘의 행동>팀 덕분에 즐거운 사회적 실험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저도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이 캠페인을 계기로 이웃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저는 작위적으로 친해지자는 식의 공동체 활동이나 워크숍 같은 것이 늘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람인데요. 자연스럽게 서로가 궁금해지고 조금씩 알아가면서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도구인 것 같아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웃과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이웃을 더 많이 이해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가 공동체가 활성화되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작성자 이세준 (전 만리동 예술인 협동조합 조합 이사 2018~2020, 시각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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