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공식적인(?)자료를 올릴때는 또 없는 것도 더 부풀려 임팩트니, 성과니 해야 하는데..(사실 자료에는 그렇게 썼으니까요), 여기서는 멋부리는 말이나 세련된 글보다는 그저 저희의 솔직한 마음을 다해 2025년 한 해 감사의 마음을 적어봅니다.
숫자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니, 생존과 존재 사이에서 갈등하며 작은 비영리단체의 한 해를 견뎌낸것이 내심 자랑스러우면서 또 한해를 걱정해야 하는 한해살이의 고단함에 코끝이 찡해지네요.
그럼에도 돌이켜보면 참 과분하고, 또 뭉클한 한 해였습니다. 여전히 저희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찾아주고 함께 고민해준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현장에서 얼굴 뵙고 눈 맞춘 분만 3,166명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희 같은 내향인 단체에게는... 직접 만나는게 여전히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 한 분 한 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눈빛은 잊지 못합니다.
올해는 특히 평범한 시민들과 함께 고민해서 만든 도구도 4개나 나왔지요. 새들의 밥상을 걱정하고, 택배 기사님의 손목을 걱정하고, 지렁이를 안타까워하는 어린이들의 고운 마음들을 보면서, '아, 내가 세상을 더 낫게 하겠다고 복달할 필요는 없구나. 이렇게 멋진 이웃동료들이 있구나' 하며 안도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굽은 등 뒤를 따라다니며 만들었던 화물중심의 손수레를 노동과 사람중심의 '이어카'로 만들어 42대나 전달한게 기억에 남습니다. 비탈길을 오르던 거친 어깨와 허리에 짓눌린 삶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지셨을지...
홈페이지에도 2만 번 넘게 다녀가셨다니...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보내주신 그 보이지 않는 응원들에 감사를 표합니다(다음에 오심 댓글도 좀 달아주세요;;;;)
행동으로 마음으로 묵묵히 힘 보태주신 모든 분들, 특히 게으르게 여전히 '꿈'이라는 걸 꾸는 오늘의행동이 꿈 꿀 수 있게 도와주신 '게으른 기부자동료'들께 진심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염치없지만 올해도, 비영리단체로서 생존도 존재도 모두 거둘 수 있길 바래봅니다. 올해 꼬박 7년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공식적인(?)자료를 올릴때는 또 없는 것도 더 부풀려 임팩트니, 성과니 해야 하는데..(사실 자료에는 그렇게 썼으니까요), 여기서는 멋부리는 말이나 세련된 글보다는 그저 저희의 솔직한 마음을 다해 2025년 한 해 감사의 마음을 적어봅니다.
숫자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니,
생존과 존재 사이에서 갈등하며
작은 비영리단체의 한 해를 견뎌낸것이
내심 자랑스러우면서
또 한해를 걱정해야 하는 한해살이의
고단함에 코끝이 찡해지네요.
그럼에도 돌이켜보면 참 과분하고, 또 뭉클한 한 해였습니다. 여전히 저희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찾아주고 함께 고민해준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현장에서 얼굴 뵙고 눈 맞춘 분만 3,166명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희 같은 내향인 단체에게는... 직접 만나는게 여전히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 한 분 한 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눈빛은 잊지 못합니다.
올해는 특히 평범한 시민들과 함께 고민해서 만든 도구도 4개나 나왔지요. 새들의 밥상을 걱정하고, 택배 기사님의 손목을 걱정하고, 지렁이를 안타까워하는 어린이들의 고운 마음들을 보면서, '아, 내가 세상을 더 낫게 하겠다고 복달할 필요는 없구나. 이렇게 멋진 이웃동료들이 있구나' 하며 안도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굽은 등 뒤를 따라다니며 만들었던 화물중심의 손수레를 노동과 사람중심의 '이어카'로 만들어 42대나 전달한게 기억에 남습니다. 비탈길을 오르던 거친 어깨와 허리에 짓눌린 삶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지셨을지...
홈페이지에도 2만 번 넘게 다녀가셨다니...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보내주신 그 보이지 않는 응원들에 감사를 표합니다(다음에 오심 댓글도 좀 달아주세요;;;;)
행동으로 마음으로 묵묵히 힘 보태주신 모든 분들, 특히 게으르게 여전히 '꿈'이라는 걸 꾸는 오늘의행동이 꿈 꿀 수 있게 도와주신 '게으른 기부자동료'들께 진심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염치없지만 올해도, 비영리단체로서 생존도 존재도 모두 거둘 수 있길 바래봅니다. 올해 꼬박 7년차가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