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데이즈>이라는 멋진 영화를 너무 늦게 봤습니다다. 오늘의행동의 시작이기도 했던 영화 <타이페이카페스토리>처럼 인생작에 가까운 영화입니다. 새벽의 어스름이 한낮의 태양이, 출근길과 퇴근길의 테이프에서 흘러나오던 음악이, 자판기와 캔커피까지 놓치지 않으려 애썼던 영화입니다. 하마터면 허우적거리다 헤어나지 못할 뻔 했습니다.
아는 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영화 ‘퍼펙트 데이즈’는 도쿄 시부야에서 화장실 청소를 하는 히라야마씨의 되풀이되는 일상을 보여줍니다. 밍밍할 수도 있는 그저 그런 일상이 가장 완벽하지만 가장 위태하고 가장 힘들지만 또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인생을 여행처럼 살자'고 했는데 이 영화에 나오는 '지금은 지금, 다음은 다음'이라는 대사가 꼭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아낌없이 살자고 한 내 이야기같고 또 한편으로는 오늘의행동같다고 하면 너무 과할 수도 있겠지요. (이 영화를 떠올리면 자꾸 과해집니다)
우리는 오늘의행동이니까 영화 속에서도 사회적행동을 찾아보려 했습니다. 이 영화는 도쿄 재개발 프로젝트 'The Tokyo Toilet, 일명 TTT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이 영화 자체가 공공시설의 접근성과 환경과 관련된 사회적 행동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죠.
근데 제 눈에 가장 띄었던 것은 일명 점프슈트라고 이야기하는 파란색의 멋진 워크웨어(갖고 싶었습니다)였습니다. 유니폼 자체가 깔끔하기도 했지만 유니폼에 크게 인쇄되어 있던 The Tokyo Toilet이라는 글씨가 인상깊었습니다. 우리의 공중화장실을 청소하는 노동자들을 떠올리면 각기 다른 복장이거나 유니폼을 입고 있더라도 00용역 등의 외주회사 이름이 쓰여있는, 정말 작업복같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
예컨데 그곳이 서울시청의 화장실이라면 서울시가, 삼성이라면 삼성이, 경복궁이라면 문화관광부가 크게 쓰여진 멋진 워크웨어를 입고 화장실을 청소한다면 우리의 시선과 대우는 조금 달라질까요?
실제 그런 고민을 하는 정치인이 있었습니다. 서대문구 주이삭 의원은 비인격적인 상황에 자주 노출되는 요양보호사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서대문구 공식 마크가 들어간 활동복을 지급했다고 합니다. 공무원에게 공무원증이 있듯 요양보호사로서의 전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장치로서 구의 마크가 들어간 활동복을 택한 것입니다.
<퍼펙트 데이즈>이라는 멋진 영화를 너무 늦게 봤습니다다. 오늘의행동의 시작이기도 했던 영화 <타이페이카페스토리>처럼 인생작에 가까운 영화입니다. 새벽의 어스름이 한낮의 태양이, 출근길과 퇴근길의 테이프에서 흘러나오던 음악이, 자판기와 캔커피까지 놓치지 않으려 애썼던 영화입니다. 하마터면 허우적거리다 헤어나지 못할 뻔 했습니다.
아는 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영화 ‘퍼펙트 데이즈’는 도쿄 시부야에서 화장실 청소를 하는 히라야마씨의 되풀이되는 일상을 보여줍니다. 밍밍할 수도 있는 그저 그런 일상이 가장 완벽하지만 가장 위태하고 가장 힘들지만 또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인생을 여행처럼 살자'고 했는데 이 영화에 나오는 '지금은 지금, 다음은 다음'이라는 대사가 꼭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아낌없이 살자고 한 내 이야기같고 또 한편으로는 오늘의행동같다고 하면 너무 과할 수도 있겠지요. (이 영화를 떠올리면 자꾸 과해집니다)
우리는 오늘의행동이니까 영화 속에서도 사회적행동을 찾아보려 했습니다.
이 영화는 도쿄 재개발 프로젝트 'The Tokyo Toilet, 일명 TTT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이 영화 자체가 공공시설의 접근성과 환경과 관련된 사회적 행동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죠.
근데 제 눈에 가장 띄었던 것은 일명 점프슈트라고 이야기하는 파란색의 멋진 워크웨어(갖고 싶었습니다)였습니다. 유니폼 자체가 깔끔하기도 했지만 유니폼에 크게 인쇄되어 있던 The Tokyo Toilet이라는 글씨가 인상깊었습니다. 우리의 공중화장실을 청소하는 노동자들을 떠올리면 각기 다른 복장이거나 유니폼을 입고 있더라도 00용역 등의 외주회사 이름이 쓰여있는, 정말 작업복같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
예컨데 그곳이 서울시청의 화장실이라면 서울시가, 삼성이라면 삼성이, 경복궁이라면 문화관광부가 크게 쓰여진 멋진 워크웨어를 입고 화장실을 청소한다면 우리의 시선과 대우는 조금 달라질까요?
실제 그런 고민을 하는 정치인이 있었습니다. 서대문구 주이삭 의원은 비인격적인 상황에 자주 노출되는 요양보호사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서대문구 공식 마크가 들어간 활동복을 지급했다고 합니다. 공무원에게 공무원증이 있듯 요양보호사로서의 전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장치로서 구의 마크가 들어간 활동복을 택한 것입니다.
*사진출처 : TheTokyoToilet, 뉴웨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