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행동의 다양한 이야기를 알 수 있어요

오늘의소식오늘의비누 D-1


일본의 메이지유업의 초콜릿 카페에서는 초콜릿의 제조 방식, 들어가는 재료의 종류, 함량으로  맛을 나누고 이를 넘버링과 레이더차트를 이용해 고객들에게 초콜릿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 종류만 56가지에 이르러 넘버링된 낱개의 초콜릿 번호를 조합해 선물하는 것도 인기라고 합니다.



비누 또한 사람의 취향만큼이나 다양한 색상 , 효능,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한 소비재일수도 있지만 라이프스타일 제품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비누에 들어가는 재료와 그 효능, 색깔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전달해보려고 합니다. 


예컨데 비누의 재료에 따른 효능은 사회문제의 해결책, 즉 해소와 치료로 결합하고, 비누의 색깔은 사회문제가 가지고 있는 상징색과 연결해보았습니다. ‘더러움을 날려 보낸다’라는 뜻의 ‘비루(飛陋)’에서 유래했다는 비누의 어원처럼 비누를 쓰면서 사회 또한 건강하게 지켜나갈 수 없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쓰다 보면 비누가 사라지듯  사회문제도 사라지길


우리는 일부로 작은 여행용 사이즈의 비누를 만들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쓴다고 가정하면 약 10일 정도면 다 쓰는 양입니다.  우리는 매 월 다른 비누를 정기 배송하고 싶습니다.  하나의 작은 샘플러 비누에 하나의 사회문제가 담겨 있으니 1년이면 36개의 사회문제를 인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10일 간 이 비누를 쓰면서 적어도  두 번 이상은 그 비누에 담긴 사회문제를 떠올리고 행동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사람들에게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찾아오게 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사회문제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부부가, 아이들이 각자 다른 색상과 효능의 비누를 선택해 각자의 비누를 구분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쉽게 물러지는 천연비누의 특성을 감안할 때 소량으로 자주 쓰는게 더 효율적 사용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봤습니다. 


오늘은, 오늘의비누


처음부터 비누의 제조는 수제 비누 전문가에게 맡겼습니다. 우리는 잘 만든 비누가 아닌 잘 만든 사회문제를 잘 전달하고 싶었거든요. 지금까지 1번부터 15번까지의 사회문제를 담은 샘플러 비누를 만들었습니다. 내년에는  종류를 좀 더 늘려 실제 정기배송이 가능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이러한 샘플러비누의 상징적 수치와 내용을 확장하면 생활소비재매거진이라는 블록 형태의 비누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아직 비누의 이름을 정하지는 못했습니다. 오늘의행동이 만드는 매일 매일 다른 비누이니까 '오늘의비누'라고 해야 할까요? 아직은 그저 샘플러비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좋은 이름을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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