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6명 '일상생활 중 고독감 느껴' 타인과의 교류 시간 하루 1시간
2020년 트랜드의 핵심 키워드는 '외로움'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어 있지만 일상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현대인들,이제 외로움은 사회적인 감정이라고 합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사회적 연결망이 부족한 '고독사회'의 그림자 드리우고 있습니다. 혼자 사는 삶은 선택의 문제로 이야기되지만 사회경제적 약자, 비자발적 1인 가구를 포함한 이른바 '사회 관계망 약자'들은 특히 고립과 외로움을 강하게 느끼는 집단입니다.
이들의 외로움에 사회적 처방을 내리고 장기적인 서비스 계획을 구축하는 것이 모두가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일입니다. 실제 영국의 경우 외로움을 사회적 감염병으로 정의하고 부처 장관직을 신설하는 등 국가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관계 단절은 다른 사람, 다른 생각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이해할 기회가 부족해지는 것입니다. 이는 때로 무관심과 혐오로 발전합니다.
2018.5월 대구의 한 빌라에서 장애인 가정의 입주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연판장
©국민일보
아파트값이 떨어진다는 우려로 청년임대주택을 혐오시설, 빈민아파트로 규정하고 반대 전단을 붙힌 주민들
©페이스북
냄새가 나고 지저분해진다는 이유로 배달원들을 주민들 눈에 띄지 않는 화물룡 승강기를 이용하라고 합의한 아파트
©SBS 8시 뉴스
청년으로 사는 것, 여성과 장애인, 노인으로 사는 것,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공감이 필요합니다.
시작은 쉽고 단순할지 모릅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접촉을 긍정적 방식으로 늘리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가진 생각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보고 듣고 느끼면서 사회에 대한 시각도 넓어지고 인권에 대한 감수성도 키워지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바쁩니다
매일 같은 골목을 지나고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도 누구와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대화의 통로도 대화도 없는 낮선 존재들일 뿐이죠. 공동주택엔 공동체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없고 공지사항만 가득합니다.
©애드퍼스트
도시의 공간은 점점 좁아지는데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도시는 더욱 거대해지는데 그 안은 더욱 삭막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도시 곳곳에 사람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를 두자고 제안합니다. 집에 있는 옷걸이어도 사용하지 않는 박스여도 상관없습니다.
내포신도시 아파트 한 주민이 폭염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엘리베이터에 놓아둔 시원한 음료
©이은주
내포신도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놓여있는 장난감
© 이은주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나눔을 위해 놓여있는 고추와 무농약 채소
© 이은주
이 연결고리에는주인을 잃은 물건이나 나아게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게 필요한 물건을 걸어둘 수 있습니다.
독일의 Soziale Zaun
일명 사회적 울타리로 노숙인 등을 포함 나누고 싶 은 물건을 울타리에 사연과 함께 매달아 공유
가로등마다 옷을 입히는'기둥에 있는 코트(Coatson a pole)' 프로젝트, "나는 잃어버린 게 아니에요. 추우면 나를 데려가서 따뜻해져요"라고 쓴 메시지를 써두고 필요한 사람은 가져가도록 한다.
©abcnews.go.com
노숙인을 위한 친졀의 벽 운동, 평범한 담벼락에 행거를 붙이고, 나에게는 필요없는 물건을 걸어두면된다.
©트위터캡쳐
미국 KINGSPORT의 한 시민이 스카프, 모자 및 장갑과 같은 겨울 용품을 상점 외부의 나무에 매달아필요한 사람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giving tree
©Heather Harwood
Cabide solidário, 일명 연대 옷걸이는 브라질 등 남미에서 추운 계절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길거리 곳곳에 행거를 달고 옷을 공유하는 운동
©Reprodução | TV TEM
물건을 찾아주는 빨간 연결고리 Lost Found
이 연결고리는 사람들의 존재를 알리는 핀(pin)이면서 동시에 변화의 좌표이기도 합니다
고립된 현대인들 속에 퍼진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함이 물건을 찾아주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나누면서 시도하는 작은 소통으로 인해 괜찮은 이웃이 살고 있고 그 이웃들이 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보호해 줄 수 있겠구나 하는 가장 밑바탕의 신뢰와 믿음을 만들어가리라 기대해봅니다.
오늘은, 오늘의행동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좋아요] 가 아니라 [행동]입니다.
주인을 찾는 물건을 #걸어두는오늘의행동
"여러분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오늘 이렇게 했어요]를 클릭하여 나만의 #걸어두는오늘의행동을 공유해주세요. [내일 이렇게 할게요]를 클릭하여 내일의 행동 약속을 나눠주새요.
[걸어두는]오늘의행동과 함께하면 좋은
Project_연결고리, 보러가기
성인 10명 중 6명 '일상생활 중 고독감 느껴' 타인과의 교류 시간 하루 1시간
2020년 트랜드의 핵심 키워드는 '외로움'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어 있지만 일상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현대인들,이제 외로움은 사회적인 감정이라고 합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사회적 연결망이 부족한 '고독사회'의 그림자 드리우고 있습니다. 혼자 사는 삶은 선택의 문제로 이야기되지만 사회경제적 약자, 비자발적 1인 가구를 포함한 이른바 '사회 관계망 약자'들은 특히 고립과 외로움을 강하게 느끼는 집단입니다.
이들의 외로움에 사회적 처방을 내리고 장기적인 서비스 계획을 구축하는 것이 모두가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일입니다. 실제 영국의 경우 외로움을 사회적 감염병으로 정의하고 부처 장관직을 신설하는 등 국가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관계 단절은 다른 사람, 다른 생각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이해할 기회가 부족해지는 것입니다. 이는 때로 무관심과 혐오로 발전합니다.
2018.5월 대구의 한 빌라에서 장애인 가정의 입주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연판장
©국민일보
아파트값이 떨어진다는 우려로 청년임대주택을 혐오시설, 빈민아파트로 규정하고 반대 전단을 붙힌 주민들
©페이스북
냄새가 나고 지저분해진다는 이유로 배달원들을 주민들 눈에 띄지 않는 화물룡 승강기를 이용하라고 합의한 아파트
©SBS 8시 뉴스
청년으로 사는 것, 여성과 장애인, 노인으로 사는 것,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공감이 필요합니다.
시작은 쉽고 단순할지 모릅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접촉을 긍정적 방식으로 늘리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가진 생각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보고 듣고 느끼면서 사회에 대한 시각도 넓어지고 인권에 대한 감수성도 키워지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바쁩니다
매일 같은 골목을 지나고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도 누구와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대화의 통로도 대화도 없는 낮선 존재들일 뿐이죠. 공동주택엔 공동체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없고 공지사항만 가득합니다.
©애드퍼스트
도시의 공간은 점점 좁아지는데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도시는 더욱 거대해지는데 그 안은 더욱 삭막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도시 곳곳에 사람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를 두자고 제안합니다. 집에 있는 옷걸이어도 사용하지 않는 박스여도 상관없습니다.
내포신도시 아파트 한 주민이 폭염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엘리베이터에 놓아둔 시원한 음료
©이은주
내포신도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놓여있는 장난감
© 이은주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나눔을 위해 놓여있는 고추와 무농약 채소
© 이은주
이 연결고리에는주인을 잃은 물건이나 나아게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게 필요한 물건을 걸어둘 수 있습니다.
독일의 Soziale Zaun
일명 사회적 울타리로 노숙인 등을 포함 나누고 싶 은 물건을 울타리에 사연과 함께 매달아 공유
가로등마다 옷을 입히는'기둥에 있는 코트(Coatson a pole)' 프로젝트, "나는 잃어버린 게 아니에요. 추우면 나를 데려가서 따뜻해져요"라고 쓴 메시지를 써두고 필요한 사람은 가져가도록 한다.
©abcnews.go.com
노숙인을 위한 친졀의 벽 운동, 평범한 담벼락에 행거를 붙이고, 나에게는 필요없는 물건을 걸어두면된다.
©트위터캡쳐
미국 KINGSPORT의 한 시민이 스카프, 모자 및 장갑과 같은 겨울 용품을 상점 외부의 나무에 매달아필요한 사람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giving tree
©Heather Harwood
Cabide solidário, 일명 연대 옷걸이는 브라질 등 남미에서 추운 계절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길거리 곳곳에 행거를 달고 옷을 공유하는 운동
©Reprodução | TV TEM
물건을 찾아주는 빨간 연결고리 Lost Found
이 연결고리는 사람들의 존재를 알리는 핀(pin)이면서 동시에 변화의 좌표이기도 합니다
고립된 현대인들 속에 퍼진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함이 물건을 찾아주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나누면서 시도하는 작은 소통으로 인해 괜찮은 이웃이 살고 있고 그 이웃들이 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보호해 줄 수 있겠구나 하는 가장 밑바탕의 신뢰와 믿음을 만들어가리라 기대해봅니다.
오늘은, 오늘의행동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좋아요] 가 아니라 [행동]입니다.
주인을 찾는 물건을 #걸어두는오늘의행동
"여러분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오늘 이렇게 했어요]를 클릭하여 나만의 #걸어두는오늘의행동을 공유해주세요. [내일 이렇게 할게요]를 클릭하여 내일의 행동 약속을 나눠주새요.
[걸어두는]오늘의행동과 함께하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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