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 70%가 네델란드 국민의 47%가 스웨덴 국민의 46%가 부끄러워하고 창피해 하는 일은?
그것은 바로 남은 음식을 싸가는 일입니다.
16년 1월 프랑스에서는 남은 음식을 포장해가는 도기백(doggy bag)을 강제화 했습니다. 한 해 1백만 톤 가까운 음식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함입니다. 그렇다고 법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음식 쓰레기가 단지 환경뿐 아니라 기아, 농업, 식수, 비료에 이르는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식당에서 먹다 남은 음식(leftover)을 싸갈 수 있는 봉투 또는 컨테이너를 일컫는 도기백
©Twitter / @Rootje71
남은 음식 포장의 가장 큰 장애물은 문화입니다. 대부분의 프랑스국민이 남은 음식을 싸간 겅험이 없는것은 그 일이 요리사에게 무례하고 품위가 없기 때문이지만 그렇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거나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남은 음식을 싸가는 문화를 만들 긍정적 행동방식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릴 적 부터 '음식 남기면 벌 받는다'는 말을 밥 먹듯이 들었으면서도 한 상 차림 대접 문화와 체면문화 속에서 남은 음식을 싸는 일이 유난처럼 비춰지거나 부끄러워 눈치를 살피게 됩니다
싸는 일 자체도 쉬운 일도 아니어서 위생상 좋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도 있습니다. 남은 음식은 누구 것이며, 그리고 그것을 처리해야 할 비용은 누구의 몫인가요 분명 내 돈 내고 산 음식 내가 가져가는 것에 대한 포장재 제공은 의무사항일까요 환경을 지킨다며 또 다른 일회용 포장재를 양산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래도 유럽 여러 나라의 문화로 자리잡아가는 도기백(doggy bag)이 우리 식당 곳곳에도 비치되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위생상 좋으면서 가지고 가기에도 예뻐서 남은 음식 포장해달라는게 멋져보일 수 있게요
환경과 기아를 생각해볼 수 있는 간단한 통계 콘텐츠로 디자인된 도기백을 만들어 모든 식당에서 무료로 배포할 날을 꿈꾸는 오늘의행동
©mottainai-shpp.jp
근데 생각해보면 예전 남은 음식을 쿠킹 호일로 둘둘말아 가져와 한끼 든든히 해결하던 때도 있었지요.
@oligoemma_corazones
@eco_seulgi
@6_fact
@loveyjh85
우리에게는 이미 멋진 음식 쓰레기 줄이기 행동이 있었네요!
오늘의 사족 1 - 도기백이란?
투고박스라고도 불리는데 정확치는 않지만 1940년대 불황기 반려견에게 남은 음식을 가져다주기 시작하면서 도기백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긍정적 느낌을 주기위해 패밀리백(family bag)’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Zero Waste Scotland
스코트랜드 정부는 도기백을 가지고 다니는 걸 부끄러워하거나 음식을 싸달라는 것을 창피해하는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Good to Go 캠페인을 통해 “Good to go and enjoy later”이 쓰여진 도기백 상자를 배포합니다. 영국 또한 ‘Too Good To Waste”라고 쓰여진 to-go box를 통해 남은 음식을 싸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결코 부끄럽거나 민망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오늘의 사족 2 - 10월 16일 세계식량의 날의 행동 #Stop the Waste
“농부나, 음식을 남기는 손님 모두 자기만의 방식으로 식량 낭비와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
코린 우즈 WFP 공보국장
8억 7000만 명 인구가 매일 굶주리는 한편, 다른 쪽에서는 부적절한 관행으로 음식의 3분의 1이 폐기되고 있습니다.
유엔의 ‘2019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로 고통받은 인구는 전체의 약 11%에 해당하는 8억2160만 명입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는 ‘기아인구=0’ 달성을 위해 버려지는 식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기아문제뿐 아니라 경제적 손실, 환경보호등을 막기 위해서도 음식물 쓰레기는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세계 인구 9명 중 1명이 배고픈 상태에 놓여있는데버려지는 식량이 매년 전 세계 식량 자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16억톤에 달하고 이로 인해 매년 44억톤의 온실가스가 대기 중으로 배출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에 달합니다.
한쪽에선 식량이 부족해서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한쪽에선 음식물을 버리면서 지구를 데우고 있습니다.
오늘의 사족 3 - 오늘의 다른 행동들
못난이 과일과 채소 팔기 청원
신선도나 영양 면에서는 전혀 하자가 없지만 ‘외모’가 떨어져서 선택받지 못하는 야채나 과일들이 쓰레기로 버려져서 음식 낭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높은 만큼 대형마트를 상대로 못난이 과일 야채를 판매하도록 청원하기 입니다.
유통기한 표기 방식 개선 요구
유통기한은 제조된 제품을 시중에 유통할 수 있는 기한을 의미하나 이것이‘식품이 상하는 시점’으로 소비자들이 받아들이면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이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식품을 탈 없이 소비할 수 있는 소비기한을 병기하는 움직임입니다. 판매가 아닌 섭취의 관점으로의 전환입니다.
자투리 재료 요리하거나 말려 먹기
자투리 야채를 버리지 말고 말리면 음식물 쓰레기도 좋고, 냉장고를 돌릴 필요가 없으니 친환경적이며, 환경에도 좋고, 만일의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고, 이미 건조되어 있으니 요리 시간도 절약합니다.
©greenz.jp
오늘은, 오늘의행동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좋아요] 가 아니라 [행동]입니다.
남은 음식을 #가져오는오늘의행동
"여러분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오늘 이렇게 했어요]를 클릭하여 나만의 #가져오는오늘의행동을 공유해주세요. [내일 이렇게 할게요]를 클릭하여 내일의 행동 약속을 나눠주새요.
프랑스 국민 70%가 네델란드 국민의 47%가 스웨덴 국민의 46%가 부끄러워하고 창피해 하는 일은?
그것은 바로 남은 음식을 싸가는 일입니다.
16년 1월 프랑스에서는 남은 음식을 포장해가는 도기백(doggy bag)을 강제화 했습니다. 한 해 1백만 톤 가까운 음식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함입니다. 그렇다고 법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음식 쓰레기가 단지 환경뿐 아니라 기아, 농업, 식수, 비료에 이르는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식당에서 먹다 남은 음식(leftover)을 싸갈 수 있는 봉투 또는 컨테이너를 일컫는 도기백
©Twitter / @Rootje71
남은 음식 포장의 가장 큰 장애물은 문화입니다. 대부분의 프랑스국민이 남은 음식을 싸간 겅험이 없는것은 그 일이 요리사에게 무례하고 품위가 없기 때문이지만 그렇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거나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남은 음식을 싸가는 문화를 만들 긍정적 행동방식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릴 적 부터 '음식 남기면 벌 받는다'는 말을 밥 먹듯이 들었으면서도 한 상 차림 대접 문화와 체면문화 속에서 남은 음식을 싸는 일이 유난처럼 비춰지거나 부끄러워 눈치를 살피게 됩니다
싸는 일 자체도 쉬운 일도 아니어서 위생상 좋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도 있습니다. 남은 음식은 누구 것이며, 그리고 그것을 처리해야 할 비용은 누구의 몫인가요 분명 내 돈 내고 산 음식 내가 가져가는 것에 대한 포장재 제공은 의무사항일까요 환경을 지킨다며 또 다른 일회용 포장재를 양산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래도 유럽 여러 나라의 문화로 자리잡아가는 도기백(doggy bag)이 우리 식당 곳곳에도 비치되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위생상 좋으면서 가지고 가기에도 예뻐서 남은 음식 포장해달라는게 멋져보일 수 있게요
환경과 기아를 생각해볼 수 있는 간단한 통계 콘텐츠로 디자인된 도기백을 만들어 모든 식당에서 무료로 배포할 날을 꿈꾸는 오늘의행동
©mottainai-shpp.jp
근데 생각해보면 예전 남은 음식을 쿠킹 호일로 둘둘말아 가져와 한끼 든든히 해결하던 때도 있었지요.
@oligoemma_corazones
@eco_seulgi
@6_fact
@loveyjh85
우리에게는 이미 멋진 음식 쓰레기 줄이기 행동이 있었네요!
오늘의 사족 1 - 도기백이란?
투고박스라고도 불리는데 정확치는 않지만 1940년대 불황기 반려견에게 남은 음식을 가져다주기 시작하면서 도기백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긍정적 느낌을 주기위해 패밀리백(family bag)’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Zero Waste Scotland
스코트랜드 정부는 도기백을 가지고 다니는 걸 부끄러워하거나 음식을 싸달라는 것을 창피해하는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Good to Go 캠페인을 통해 “Good to go and enjoy later”이 쓰여진 도기백 상자를 배포합니다. 영국 또한 ‘Too Good To Waste”라고 쓰여진 to-go box를 통해 남은 음식을 싸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결코 부끄럽거나 민망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오늘의 사족 2 - 10월 16일 세계식량의 날의 행동 #Stop the Waste
8억 7000만 명 인구가 매일 굶주리는 한편, 다른 쪽에서는 부적절한 관행으로 음식의 3분의 1이 폐기되고 있습니다.
유엔의 ‘2019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로 고통받은 인구는 전체의 약 11%에 해당하는 8억2160만 명입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는 ‘기아인구=0’ 달성을 위해 버려지는 식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기아문제뿐 아니라 경제적 손실, 환경보호등을 막기 위해서도 음식물 쓰레기는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세계 인구 9명 중 1명이 배고픈 상태에 놓여있는데버려지는 식량이 매년 전 세계 식량 자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16억톤에 달하고 이로 인해 매년 44억톤의 온실가스가 대기 중으로 배출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에 달합니다.
한쪽에선 식량이 부족해서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한쪽에선 음식물을 버리면서 지구를 데우고 있습니다.
오늘의 사족 3 - 오늘의 다른 행동들
못난이 과일과 채소 팔기 청원
신선도나 영양 면에서는 전혀 하자가 없지만 ‘외모’가 떨어져서 선택받지 못하는 야채나 과일들이 쓰레기로 버려져서 음식 낭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높은 만큼 대형마트를 상대로 못난이 과일 야채를 판매하도록 청원하기 입니다.
유통기한 표기 방식 개선 요구
유통기한은 제조된 제품을 시중에 유통할 수 있는 기한을 의미하나 이것이‘식품이 상하는 시점’으로 소비자들이 받아들이면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이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식품을 탈 없이 소비할 수 있는 소비기한을 병기하는 움직임입니다. 판매가 아닌 섭취의 관점으로의 전환입니다.
자투리 재료 요리하거나 말려 먹기
자투리 야채를 버리지 말고 말리면 음식물 쓰레기도 좋고, 냉장고를 돌릴 필요가 없으니 친환경적이며, 환경에도 좋고, 만일의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고, 이미 건조되어 있으니 요리 시간도 절약합니다.
©greenz.jp
오늘은, 오늘의행동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좋아요] 가 아니라 [행동]입니다.
남은 음식을 #가져오는오늘의행동
"여러분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오늘 이렇게 했어요]를 클릭하여 나만의 #가져오는오늘의행동을 공유해주세요. [내일 이렇게 할게요]를 클릭하여 내일의 행동 약속을 나눠주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