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늘의행동

돌보다[함께앉는] 오늘의행동

jwhoho
2020-05-13
조회수 2186

사람 사이의 거리는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요즘은 2m(비말이 튀는 거리. 중앙방역대책본부) 라고 말합니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사람과 사람사이에 들어와 강제로 떼어놓은 거리입니다. 감염병을 막기 위해 우리가 찾은 지금의 최선은 '거리두기' 입니다. 


그런데 사실 사회의 '사회적거리'는 이미 멀어져있었고, 우리는 '무관심과 외로움'이라는 또 다른 감염병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영국에서는 외로움과 단절을 사회적 감염병으로 정의하고 부처 장관직을 신설하기까지 했지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혼밥이 유행처럼 번져나가면서 동시에, 각종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활동하며 소속되려고 노력하는 아이러니 속에 살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사회적 관계망은 부족한 고독사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영위했던 일상이 멈춘 지금, 우리 사회의 '사회적 거리'에 대해 한발짝 물러나 되돌아보고 질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람 사이의 거리는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외로움과 단절은 그저 피할 수 없는 현대 사회의 당연함일까요? 


오늘의행동은 이 무자비한 감염병이 끝났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로 더욱 멀어진 사람과 사람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일을 즐겁게 상상해보며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그저 아침에 마스크를 쓰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우울감과 무기력을 벗어날 [사회적거리좁히기] 입니다. 코로나 이전부터 우리 사회를 병들에 했던 '무관심과 외로움'을 해결할 오늘의행동을 제안합니다. 


매트공유 - [함께 앉아요] 소셜 타월 

이 타월의 이름은 [함께 앉아요] 소셜 타월입니다.  코로나 종식 이후 사람들이 많이 놀러 올 서울숲, 한강 공원에서 잔디 위에 펼쳐놓고 앉을 수 있는 대형 수건입니다. 이 타월의 특이한 점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앉을 수 있는 타월이라는 것입니다. 타월에는 [함께 앉아요] 라는 초대 메시지가 프린트 되어 있습니다. 수건이 낯선 사람들을 초대하는 초대장인 것입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타월에 앉아 지난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멋진 타월이 있다면 여유를 찾아 간 공원에서 마음이 한결 넣어질 것 같습니다. 서로 싸온 음식을 나눠 먹을 수도 있겠지요. 아이가 있는 가족들끼리라면 친구들과 노는 시간은 덤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에게는 진짜 여유가 잠시 찾아오겠네요. 빨리 공원에 마음 놓고 놀러갈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소셜 타월 넓게 펴고 함께 앉은 이웃에게, 과일 하나씩 선물하고 싶어요. 


이웃과 매트를 공유하는 오늘의행동, 여러분의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오늘은, 오늘의행동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좋아요] 가 아니라 [행동]입니다.


다른 사람과 매트를 공유하는  #함께앉는오늘의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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