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늘의행동

돌보다광고판을 만드는 오늘의행동

관리자
2020-11-20
조회수 2185



#smallbillboards캠페인은 광고회사 BBH가 PETA 및 UICEF와 함께 인도주의적이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인식전환 광고입니다. 큰 광고판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작은 광고판이 가져오는 아이러니와 호기심을 활용해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인데 캠페인 슬로건도 'Small Billboards for Big Causes'입니다. 





거리 예술가인 보로디 (Borodi)또한 도쿄에 녹지가 너무 적다는 점에 주목헤 길거리의 흔한 풀에 자연보호 푯말을 부착하는 퍼포먼스를 벌인 적이 있습니다.  





저희 아파트 단지에는 넓직한 공터가 제법 있습니다. 그 공터에서 아이들은 공놀이도 하고 퀵보드도 타는데요. 코로나 이후 배달이 많아져서인지 오토바이가 아이들 사이를 아슬아슬 지나다니는 때가 많습니다. 아이와 함께 작은 푯말을 만들어 붙혀볼까 고민했어요. "아이들이 놀아요, 조금만 천천히"라고 작은 표지판을 아이와 만들어 붙이면 다른 분들도 동참해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생각에 그쳤습니다. 



이미지출처 : @nomoreplastic_korea


그런데 @nomoreplastic_korea에 올라온 글을 발견했어요. 8세 아이들이 '나무스카우트'놀이(자연물을 가지고 자연에서 놀자)를 하며 쓰레기를 줍는 미션을 수행했다고 해요. 너무 많은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보고는 아이들이 직접 금지표지판을 만들자고 결정했고, 맞춤법을 물어가며 아이들 스스로 표지판을 만들어 붙이고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시 담배꽁초를 주웠다고 해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좋아요] 가 아니라 [행동]입니다.  

 

공동주택에 살다보면, 누군가 하겠지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들 때가 있어요. 관리사무소에서 알아서 하겠지, 혹시 너무 튄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하면서 불만도 생각도 모두 공동체라는 거대한 익명성 뒤에 숨어버리게 되는데요. 그건 진짜 공동체는 아닌것 같아요. 아이들에겐 이런 사회적 행동도 그저 즐거운 놀이가 될 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이것 저것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은 어른들은 두려움도 많은데 아이들에게 당연한 것은 그저 당연한 것일 뿐이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 각자의 [광고판을 만드는 오늘의행동][오늘 이렇게 했어요]로 공유해주실래요? 오늘은 나만의 광고판을 만드는 오늘의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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