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늘의행동

돌보다[빼달라는] 오늘의행동

jwhoho
2020-09-22
조회수 2310

플라스틱 오염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긴급한 환경 문제입니다.


해양에 떠다니는 약 800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바다거북  86%가 섭취하고, 매년 약 100만마리의 바닷새와 10만마리의 해양 포유류가 이로인해 생명을 잃는다고 합니다. 비닐이 몸에 엉켜서 죽기도 하고, 조류나 플랑크톤이 붙은 알록달록한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각 국가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고르게 분포한다고 가정하면, 한국에서 배출한 플라스틱 쓰레기는 매년 5000마리의 바닷새와 500마리의 바다 포유류를 죽게 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2019, 생명다양성재단) 해양보전센터의 국제해안청소운동(Ocean Conservancy’s International Coastal Cleanup)이 발표한 바다에서 많이 발견된 쓰레기 중 빨대는 담배꽁초나 비닐봉지 등에 이어 아홉번째로 많은 약 4%를 차지했습니다.


빨대는 5초에 하나꼴로 생산되고 음료가 몸 안으로 사라지지까지는 순간이지만 사용한 빨대가 지구에서 사라지기까지는 약 50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런 빨대를 퇴출시키려는 법적, 제도적 장치는 물론 종이빨대나 빨대 없는 컵 사용 등 개인들의 다양한 시도와 접근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쓰레기 때문에 맘 아픈, 쓰레기 문제를 고민하는 맘 들의 모임' @ssmam_ssmom_zerowaste는 실천 스티커 무료 나눔을 통해 빨대 문제를 해결합니다.  음료 주문 시 깜박하고 거절하지 않으면 빨대가 꽂혀 나오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신용카드에 붙이는 "거절 스티커"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특히 포항과 울산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까페 등에 비치하였습니다.



출처 : @ssmam_ssmom_zerowaste


신용카드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은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에도 사용된 적이 있는데요. 슬로워크는 11월 26일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을 맞아 <Buy nothing Save something : Buy nothing day> 캠페인을 진행한바 있습니다. 신용카드 뒷면에 붙여 나도 모르게 카드를 사용할 때 결제가 안되게 하는 스티커를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사례는 해외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요. 슬로워크의 스티커가 귀엽고 깜찍하다면, 해외의 것은 조금 충격적이지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좋아요] 가 아니라 [행동]입니다.


여러분도 신용카드의 자신만의 메시지를 넣어보는 건 어떠세요 

여러분 각자의 [빼달라는]오늘의행동을 [오늘 이렇게 했어요]로 공유해주실래요

오늘은 '빼달라는' 오늘의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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