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늘의행동

돌보다[서로 앉는] 오늘의행동

jwhoho
2020-05-13
조회수 2366

사람 사이의 거리는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요즘은 2m(비말이 튀는 거리. 중앙방역대책본부) 라고 말합니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사람과 사람사이에 들어와 강제로 떼어놓은 거리입니다. 감염병을 막기 위해 우리가 찾은 지금의 최선은 '거리두기' 입니다. 


그런데 사실 사회의 '사회적거리'는 이미 멀어져있었고, 우리는 '무관심과 외로움'이라는 또 다른 감염병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영국에서는 외로움과 단절을 사회적 감염병으로 정의하고 부처 장관직을 신설하기까지 했지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혼밥이 유행처럼 번져나가면서 동시에, 각종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활동하며 소속되려고 노력하는 아이러니 속에 살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사회적 관계망은 부족한 고독사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영위했던 일상이 멈춘 지금, 우리 사회의 '사회적 거리'에 대해 한발짝 물러나 되돌아보고 질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람 사이의 거리는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외로움과 단절은 그저 피할 수 없는 현대 사회의 당연함일까요? 


오늘의행동은 이 무자비한 감염병이 끝났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로 더욱 멀어진 사람과 사람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일을 즐겁게 상상해보며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그저 아침에 마스크를 쓰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우울감과 무기력을 벗어날 [사회적거리좁히기] 입니다. 코로나 이전부터 우리 사회를 병들에 했던 '무관심과 외로움'을 해결할 오늘의행동을 제안합니다. 



자리 공유 - 사람을 이어주는 [헬로벤치]


헬로벤치는 벤치에 두 사람이 앉으면 벤치가 축소됩니다.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거리를 좁혀주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고 대화와 웃음을 자연스럽게 나누도록 만드는  벤치입니다.  


잠시 산책하다 다리를 쉬고 싶을 때, 버스를 기다릴 때 벤치에 다른 사람이 앉아 있다면 최대한 멀찍히 떨어져 앉곤 합니다. 나에겐 그저 낯선 이웃이니까요. 그렇게 앉은 벤치가 갑자기 자동으로 축소된다면? 저 멀리 옆에 앉아있던 이웃과 절로 거리가 좁혀지며 일단, 한바탕 웃게 되지 않을까요. 신기한 벤치에 대해 이야기하며, 잠시 어디 가던 중이 었는지, 코로나 치료제가 생겨 어찌나 안심되고 좋은지 모른다고 그동안 고생 많았다, 서로 위로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생각만해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웃과 자리를 공유하는 오늘의행동. 여러분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오늘은, 오늘의행동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좋아요] 가 아니라 [행동]입니다.


이웃과 가까이, 벤치에  #함께앉는오늘의행동

"여러분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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