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늘의행동

돌보다편지를 쓰는 오늘의행동

관리자
2020-11-30
조회수 2083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 우리는 총 천만가구가 아파트에 살아요 비율로는 전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에요

아파트의 삭막함을 없애기 위해 인사를 나누자(LOUD 안녕하세요 캠페인)는 캠페인도 있었지만 요즘 같은 때 엘리베이터 안에서 인사를 건네는 것도 미안한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이미지출처 : 서울시 https://volunteer.seoul.kr



수북히 쌓인 우편함을 바라볼 때면 자연스럽게 여러 생각이 떠올라요. 비어 있는 집인지,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닌지하고요. 들어갈 때, 나올 때 함께 사는 이웃들이 반드시 공유하는 공간인 공동주택 우편함을 매개로 이웃의 안부를 묻는 행동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예컨데, 이웃들에게 메시지카드 쓰기 릴레이를 제안해보는 건 어때요.


춘천의 오래된 골목에 있는 우편함에는 작은 시집이 들어있습니다. 하나 하나 정성스레 포장된 시집은 누구나 가져갈 수 있습니다. 괜시리 기분도 좋고, 이 골목, 이 동네가 모두 예뻐보입니다.



사진출처 : ieeemy0526 블로그


그래서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사람들에게도 소소한 즐거움을 선물로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은 메시지가 전하는 이웃의 안부와 일상적 인사가 내가 사는 집과 동네를 모두 예뻐보이게 하지는 않을까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좋아요] 가 아니라 [행동]입니다.  


<이웃에게 쪽지 보내기>

1. 평소에 좋아하는 시나 글귀를 종이에 적어 위아래 집과 옆집 우편함에 넣어주세요

2. 그리고 편지를 받은 주민들이 또 자신들의 옆집에 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릴레이를 권해봐요

3. 우편함이 꽉 차 있거나, 공과금 미납 등의 알림이 붙은 우편함이 있다면 안부를 물어봐 주는 편지를 보내 보면 어떨까요?



여러분 각자의 [편지 쓰는 오늘의행동][오늘 이렇게 했어요]로 공유해주실래요? 오늘은 편지 쓰는 오늘의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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