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지 못하는 새, 카카포(Kakapo)

세상에서 가장 무겁고 날지도 못하는 앵무새 카카포(Kakapo)는 뉴질랜드에 살고 있습니다. 예상하시겠지만 이런 신기한 동물이 멸종 위기 종이 아닐리 없죠. 카카포의 멸종 위기 문제를 알리기 위해 예술가 세라핌(Sayraphim Lothian)은 뉴질랜드 도심 곳곳에 126마리의 카카포 새를 상징하는 인형을 숨겨 두었습니다. 카카포를 찾은 사람들이 진짜 카카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멸종 위기에 대해 대화를 나누도록 할 의도였습니다.

런던에서는 강아지 모양으로 접힌 10파운드 지폐 500장 때문에 발칵 뒤집혔습니다. 지하철 역, 커피숍, 도로 위 등 런던 곳곳에 지폐 강아지가 보물처럼 숨겨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것은 강아지 멸종(?)과는 전혀 상관없는 보험상품 계약 마케팅이었는데요. 사람들은 이 지폐로 만들어진 강아지를 찾아 SNS에 자랑하기 바빴습니다. 비글 스트리트(Beagle Street)라는 생명보험사가 온라인 계약으로 아끼게 되는 보험 비용을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를 홍보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네요. 종이 접기 하나로 사람들의 시선은 확실히 끌었던 사례였어요.

개구리를 접어 도시 곳곳에 풀어놔요

요즘은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라떼는 말이야~" 80년대 서울 하천 등지에서 봄이 오는 길목에 개구리를 보는 건 너무 흔한 일이었죠. 중랑천 등에서 올챙이 알을 보는 건 민들레를 보는 건 만큼이나 흔한 일이었는데 지금은 어떨까요?

개구리는 먹이 사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올챙이는 물 속에서 물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개구리는 말라리아모기 등 해충을 잡아 먹고 뱀과 새는 개구리를 잡아 먹으며 자연 순환이 이루어지는데요. 해마다 개구리를 포함해 7천 여종 양서류 개채 수가 기후변화와 환경 오염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어요. 개구리를 포함해 두꺼비, 도롱뇽 등의 양서류 30%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 2020)
그래서 각 국에서는 매년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올해 4월 30일)에 'SAVE THE FROGS DAY'를 개최합니다. 이 날 다양한 전시, 퍼포먼스와 시위가 이루어지는데요. 오늘의행동은 앞서의 사례처럼 종이로 '개구리'를 접어 시내 곳곳에 풀어주는 행동을 제안해봅니다.


색종이로 할 수 있는 간단한 행동이니까요. 그렇다고 사라진 개구리가 돌아오진 않지만 사람들에게 개구리 멸종 문제를 일깨우고, 해결책과 관련한 이야기 나눌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공해드리는 개구리접기 도면을 이용하거나 각자 알고 있는 개구리접기 방법으로 접은 개구리에 여러분이 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해서 집 앞 놀이터, 정원, 도로의 작은 풀 밭 어디든 개구리를 놓아주세요. 사진을 찍어 여러분의 SNS에 올려 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노랑배청개구리, 맹꽁이에 대해 사람들이 이야기하도록 도와주세요. 곧 다시 개굴 개굴 목청도 좋은 봄 소리가 가득할꺼에요.
With Us
우리에게는 꿈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게으른 기부가 필요해요
날지 못하는 새, 카카포(Kakapo)
세상에서 가장 무겁고 날지도 못하는 앵무새 카카포(Kakapo)는 뉴질랜드에 살고 있습니다. 예상하시겠지만 이런 신기한 동물이 멸종 위기 종이 아닐리 없죠. 카카포의 멸종 위기 문제를 알리기 위해 예술가 세라핌(Sayraphim Lothian)은 뉴질랜드 도심 곳곳에 126마리의 카카포 새를 상징하는 인형을 숨겨 두었습니다. 카카포를 찾은 사람들이 진짜 카카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멸종 위기에 대해 대화를 나누도록 할 의도였습니다.
런던에서는 강아지 모양으로 접힌 10파운드 지폐 500장 때문에 발칵 뒤집혔습니다. 지하철 역, 커피숍, 도로 위 등 런던 곳곳에 지폐 강아지가 보물처럼 숨겨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것은 강아지 멸종(?)과는 전혀 상관없는 보험상품 계약 마케팅이었는데요. 사람들은 이 지폐로 만들어진 강아지를 찾아 SNS에 자랑하기 바빴습니다. 비글 스트리트(Beagle Street)라는 생명보험사가 온라인 계약으로 아끼게 되는 보험 비용을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를 홍보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네요. 종이 접기 하나로 사람들의 시선은 확실히 끌었던 사례였어요.
개구리를 접어 도시 곳곳에 풀어놔요
요즘은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라떼는 말이야~" 80년대 서울 하천 등지에서 봄이 오는 길목에 개구리를 보는 건 너무 흔한 일이었죠. 중랑천 등에서 올챙이 알을 보는 건 민들레를 보는 건 만큼이나 흔한 일이었는데 지금은 어떨까요?
개구리는 먹이 사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올챙이는 물 속에서 물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개구리는 말라리아모기 등 해충을 잡아 먹고 뱀과 새는 개구리를 잡아 먹으며 자연 순환이 이루어지는데요. 해마다 개구리를 포함해 7천 여종 양서류 개채 수가 기후변화와 환경 오염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어요. 개구리를 포함해 두꺼비, 도롱뇽 등의 양서류 30%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 2020)
그래서 각 국에서는 매년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올해 4월 30일)에 'SAVE THE FROGS DAY'를 개최합니다. 이 날 다양한 전시, 퍼포먼스와 시위가 이루어지는데요. 오늘의행동은 앞서의 사례처럼 종이로 '개구리'를 접어 시내 곳곳에 풀어주는 행동을 제안해봅니다.
색종이로 할 수 있는 간단한 행동이니까요. 그렇다고 사라진 개구리가 돌아오진 않지만 사람들에게 개구리 멸종 문제를 일깨우고, 해결책과 관련한 이야기 나눌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공해드리는 개구리접기 도면을 이용하거나 각자 알고 있는 개구리접기 방법으로 접은 개구리에 여러분이 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해서 집 앞 놀이터, 정원, 도로의 작은 풀 밭 어디든 개구리를 놓아주세요. 사진을 찍어 여러분의 SNS에 올려 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노랑배청개구리, 맹꽁이에 대해 사람들이 이야기하도록 도와주세요. 곧 다시 개굴 개굴 목청도 좋은 봄 소리가 가득할꺼에요.
우리에게는 꿈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게으른 기부가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