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환경계획(UNEP) 기후위기와 싸울 수 있는 10가지 방법 - 2
유엔환경계획(UNEP)은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와 싸우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10가지 행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기후위기 앞에서 절망하기보다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개인들에게 기후위기와 싸울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두 번째는 ‘정치적 압력 행사’입니다.
기후 문제를 더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인이 반드시 움직여야 하고 정치인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시민의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역 기업에 기후변화를 위한 행동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특히 선거시기에는 구체적인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 채택 등을 압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정치인에게 문자를 보내고, 이메일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캐롯몹(Carrotmob)사례도 눈여겨 볼 사례라 생각해봅니다.
착한 일을 한 가게에 매출을 올려주는 '돈쭐'과 비슷한 개념인데요. 돈이면 뭐든 하는 기업을 돈으로 변화시키자는 일종의 긍정 운동입니다.
예컨데 특정 지역의 동일업종 가게들을 대상으로 큰 매출을 올릴경우 친환경 에너지 효율 설비를 수입의 몇 퍼센트나 투자할 것인지를 묻고는 가장 높은 투자를 약속한 가게에 우르르 몰려가 삽시간에 물건을 구매하여 매출을 올려주는 플래시몹 방식입니다. 가게는 매출을 올려 이익을 얻고 소비자는 물건도 얻고 좋은 활동에 동참했다는 만족감을 얻었으며 지역사회는 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결과적으로 지역사회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됩니다.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 4년을, 또다시 5년을 기다리기보다 소비라는 일상의 행위를 일상의 변화를 위한 적극적 투표행위로 만드는 것이 이 캐롯몹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괜히 필요도 없는 것을 더 구매하면 소비로 인한 환경 피해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유엔환경계획(UNEP) 기후위기와 싸울 수 있는 10가지 방법 - 2
우리에게는 꿈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게으른 기부가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