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에서 사용하는 미러링이라는 표현은 그 행동의 질과 상관없이 똑같이 행동하여 똑같이 되갚아주는 반사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 미러링은 역지사지에 가깝습니다. 어떤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거울을 갖다 대어 자신의 행동을 인식 시키고 개선 시키는 행위라고 할까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감정에 휩쓸려 아이에게 화를 내고 뒤돌아서면 너무 미안해서 후회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럴 때마다 아이의 눈으로 본 내 모습은 어땠을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부모의 육아 중 느끼는 일상의 감정의 90%가 부정적인 것이라는 통계(블로터, 2014.12)는 실상은 육아 과정에서 느끼는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힘겨움, 죄책감, 두려움, 미안함 들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힘든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와 서로 눈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웃는 순간은 모두 그 자체로 기적입니다. 때론 이러한 육아의 압박이 아동 학대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실제 학대의 79.5%는 가정에서 그리고 부모로부터의 학대가 75.6%입니다.
2014년 한 육아 관련 회사가 모맨트캠을 만들었습니다. 따로 판매하기보다는 광고에 활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 디지털 카메라는 엄마의 가슴에 하나, 아이의 옷에 하나를 나눠 갖고는 둘 사이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영상을 기록하도록 고안된 특수 카메라였습니다.
이미지출처 : 이노레드 공식블로그
아이를 보는 엄마의 표정과 엄마를 보는 아이의 표정을 동시에 담을 수 있도록 해서 특별한 매 순간을 놓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죠. 그때 이 카메라의 경험으로 만들어진 광고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웨어러블과 IoT, 디지털 카메라와 RF기술의 도움이 아니어도 아이를 바라보는 내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6살, 호기심도, 장난기도, 궁금증도 폭발하는 나이, 아이의 끊임없는 물음과 요구에 나도 모르게 인상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귀찮은 표정은 아닐지요. 혹 나도 모르게 욱하고 화를 내다가도 화를 내는 내 모습을 내가 보게 되면 화를 멈출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모맨트캠과 마찬가지로 예쁜 플라스틱 거울을 내 가슴에 하나, 아이의 옷에 하나를 나눠 달아보았습니다. 하지만 모맨트캠과 다른 것은 아이를 보는 내 모습을, 나를 보는 아이의 모습을 각자 스스로 본다는 것이 다릅니다. 과연 내 모습은 어떨까요? 아이를 거울 삼아 자신을 비추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은 거울로 내 얼굴을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눈높이조차도 맞지 않습니다. 내 얼굴을 보려면 우선 아이의 가슴 높이로 눈높이를 맞추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공감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우선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라는 것을 말이에요. 아이 또한 계속 묻습니다. "아빠, 얼굴이 보여?" 라면서요. 아이의 계속된 질문 때문에 굳이 거울에 얼굴이 비춰지는지는 소용이 없어졌습니다.
육아 문제, 아동 학대, 관계, 양육... 굳이 어떤 문제를 위한 사회적행동이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저 오늘은 아이를 거울 삼아 스스로를 비추어보는 오늘의행동이 어떨까요? 오늘은 스스로를 비추어보는 오늘의행동입니다
일부에서 사용하는 미러링이라는 표현은 그 행동의 질과 상관없이 똑같이 행동하여 똑같이 되갚아주는 반사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 미러링은 역지사지에 가깝습니다. 어떤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거울을 갖다 대어 자신의 행동을 인식 시키고 개선 시키는 행위라고 할까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감정에 휩쓸려 아이에게 화를 내고 뒤돌아서면 너무 미안해서 후회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럴 때마다 아이의 눈으로 본 내 모습은 어땠을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부모의 육아 중 느끼는 일상의 감정의 90%가 부정적인 것이라는 통계(블로터, 2014.12)는 실상은 육아 과정에서 느끼는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힘겨움, 죄책감, 두려움, 미안함 들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힘든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와 서로 눈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웃는 순간은 모두 그 자체로 기적입니다. 때론 이러한 육아의 압박이 아동 학대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실제 학대의 79.5%는 가정에서 그리고 부모로부터의 학대가 75.6%입니다.
2014년 한 육아 관련 회사가 모맨트캠을 만들었습니다. 따로 판매하기보다는 광고에 활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 디지털 카메라는 엄마의 가슴에 하나, 아이의 옷에 하나를 나눠 갖고는 둘 사이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영상을 기록하도록 고안된 특수 카메라였습니다.
이미지출처 : 이노레드 공식블로그
아이를 보는 엄마의 표정과 엄마를 보는 아이의 표정을 동시에 담을 수 있도록 해서 특별한 매 순간을 놓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죠. 그때 이 카메라의 경험으로 만들어진 광고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웨어러블과 IoT, 디지털 카메라와 RF기술의 도움이 아니어도 아이를 바라보는 내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6살, 호기심도, 장난기도, 궁금증도 폭발하는 나이, 아이의 끊임없는 물음과 요구에 나도 모르게 인상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귀찮은 표정은 아닐지요. 혹 나도 모르게 욱하고 화를 내다가도 화를 내는 내 모습을 내가 보게 되면 화를 멈출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모맨트캠과 마찬가지로 예쁜 플라스틱 거울을 내 가슴에 하나, 아이의 옷에 하나를 나눠 달아보았습니다. 하지만 모맨트캠과 다른 것은 아이를 보는 내 모습을, 나를 보는 아이의 모습을 각자 스스로 본다는 것이 다릅니다. 과연 내 모습은 어떨까요? 아이를 거울 삼아 자신을 비추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은 거울로 내 얼굴을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눈높이조차도 맞지 않습니다. 내 얼굴을 보려면 우선 아이의 가슴 높이로 눈높이를 맞추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공감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우선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라는 것을 말이에요. 아이 또한 계속 묻습니다. "아빠, 얼굴이 보여?" 라면서요. 아이의 계속된 질문 때문에 굳이 거울에 얼굴이 비춰지는지는 소용이 없어졌습니다.
육아 문제, 아동 학대, 관계, 양육... 굳이 어떤 문제를 위한 사회적행동이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저 오늘은 아이를 거울 삼아 스스로를 비추어보는 오늘의행동이 어떨까요? 오늘은 스스로를 비추어보는 오늘의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