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의행동입니다. 🌿
오늘은 좀 배부른 상상을 해봤어요. 진짜로 물리적으로 배가 부른 상상이요. 혹시 '먹을 수 있는 숲(food Forest)'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미국 시애틀에는 더 거대한 숲이 있습니다. 바로 '비콘 푸드 포레스트(Beacon Food Forest)'라는 곳인데요. 2009년, 한 조경학 수업의 기말 과제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7에이커(약 8,500평)나 되는 잔디밭을 울창한 '식량 숲'으로 바꿔버렸습니다.
이곳에는 사과, 배, 자두 같은 과일나무부터 호두, 밤, 그리고 온갖 베리류와 채소들이 자랍니다. 그런데 진짜 놀라운 건 뭔지 아세요? "누구나 와서, 돈 한 푼 안 내고, 마음껏 따 먹어도 된다"는 겁니다. 울타리도 없어요.
보통 가난하면 무료 급식소 줄을 서거나, 푸드뱅크 같은 곳에서 유효기간이 가까운 통조림같은 가공식품을 많이 받잖아요. 그게 참 고마우면서도 사람 자존심을 갉아먹거든요. 흔히 말하는 '눈칫밥'이죠. 그런데 이 숲에서는 내가 가난해서 '지원'받는 게 아니라, 그저 숲을 산책하다가 잘 익은 사과 하나를 '수확'하는 겁니다. 누구의 허락도, 증명서도 필요 없고요. 그 순간만큼은 가난한 자가 아니라, 숲의 주인이 되는 거죠.

'공유지의 비극이라고 해서, 주인 없는 땅의 물건은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금방 동나고 황폐해진다고 가르칩니다. "공짜라고? 그럼 남들보다 먼저 다 털어가겠지!" 하고요.
하지만 푸드 포레스트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일어났다고 해요. 사람들은 공짜로 얻은 열매에 감사하며 스스로 잡초를 뽑고, 물을 주고, "뒷사람을 위해 남겨두자"며 딱 먹을 만큼만 가져가더랍니다. 이기심이 아니라 이타심이 자라난 '공유지의 희극'이 일어난 거죠.
우리가 사는 이 팍팍한 도시를, 아주 조금만 더 다정하게 설계할 순 없을까요? '진입 금지', '채취 금지' 푯말 대신 '맘껏 드세요'가 적힌 숲. 저 같은 몽상가의 헛소리 같지만, 그래도 꿈꾸는 건 자유니까요.
투박하지만, 오늘 당장 내 방구석에서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숲 이야기를 적어봤습니다.
🌳 누구의 것도 아니지만, 모두의 밥상인 숲을 꿈꾸며
1. [질문하는 행동] 왜 우리 동네 가로수는 '못 먹는' 나무일까? 봄에 벚꽃 흩날리는 거 예쁘죠. 가끔은 길 가다 그런 엉뚱한 생각 안 드세요? "저게 다 사과나무였으면, 감나무였으면 어떨까?
행동 제안: 오늘 퇴근길, 가로수나 아파트 화단을 보면서 질문 하나만 던져봐 주세요.
"이 나무가 먹을 수 있는 열매를 맺는다면, 나는 누구랑 저걸 따 먹고 싶을까?" 관상용이 아닌 식용으로 도시를 다시 보는 것. 이 작은 상상의 전환이 언젠가 진짜 숲을 만드는 씨앗이 될 것 같아요.
2. [관계중심의 행동] '남는' 음식이 아니라 '나누는' 수확물 : 숲이 거창한 게 아닙니다. 내가 가진 걸 나누면 그곳이 곧 풍요로운 숲이죠, 그냥 쉽게 말해 '오고 가는 정'입니다.
행동 제안: 시골에서 감자를 너무 많이 보내주셨거나, 귤 한 박스가 처치 곤란일 때 있으시죠? 썩혀서 버리는 게 아까워 꾸역꾸역 드시지 마세요. 옆집 문고리에 슬쩍 걸어두는 겁니다. 쪽지 하나랑요.
"저희 집 작은 숲에서 수확이 좀 많네요. 같이 맛 좀 봐주세요." 생색 말고, '나눠 먹는다'는 넉살로요. 받는 사람도 자존심 안 상하고, 주는 사람도 맘 편한 게 진짜 나눔 아니겠습니까.
3. [생활속 행동] 스티로폼 박스 한 평의 숲 대파 한 뿌리의 '자급자족' 거창하게 나무 심자고 하면 저부터도 겁나서 못 해요. 땅도 없고요.
행동 제안: 다 먹고 남은 대파 뿌리, 버리지 말고 물컵에 꽂아두거나 화분 귀퉁이에 심어보세요. 쑥쑥 자랍니다. 라면 끓일 때 그거 뚝 끊어서 넣으면, 기분이 묘하게 든든합니다.
"나도 내 밥상에 올라갈 생명 하나는 길러냈다." 이 작은 효능감이 팍팍한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힘이 됩니다. 이렇게 쉬운 것부터 툭 건드려보는 거죠.
언젠가는 우리 동네 공원에서 아이들이 돈 걱정 없이 사과 따 먹고, 어르신들이 상추 뜯어가는 그런 풍경... 제가 죽기 전에는 볼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오늘의행동입니다. 🌿


오늘은 좀 배부른 상상을 해봤어요. 진짜로 물리적으로 배가 부른 상상이요. 혹시 '먹을 수 있는 숲(food Forest)'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미국 시애틀에는 더 거대한 숲이 있습니다. 바로 '비콘 푸드 포레스트(Beacon Food Forest)'라는 곳인데요. 2009년, 한 조경학 수업의 기말 과제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7에이커(약 8,500평)나 되는 잔디밭을 울창한 '식량 숲'으로 바꿔버렸습니다.
이곳에는 사과, 배, 자두 같은 과일나무부터 호두, 밤, 그리고 온갖 베리류와 채소들이 자랍니다. 그런데 진짜 놀라운 건 뭔지 아세요? "누구나 와서, 돈 한 푼 안 내고, 마음껏 따 먹어도 된다"는 겁니다. 울타리도 없어요.
보통 가난하면 무료 급식소 줄을 서거나, 푸드뱅크 같은 곳에서 유효기간이 가까운 통조림같은 가공식품을 많이 받잖아요. 그게 참 고마우면서도 사람 자존심을 갉아먹거든요. 흔히 말하는 '눈칫밥'이죠. 그런데 이 숲에서는 내가 가난해서 '지원'받는 게 아니라, 그저 숲을 산책하다가 잘 익은 사과 하나를 '수확'하는 겁니다. 누구의 허락도, 증명서도 필요 없고요. 그 순간만큼은 가난한 자가 아니라, 숲의 주인이 되는 거죠.
'공유지의 비극이라고 해서, 주인 없는 땅의 물건은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금방 동나고 황폐해진다고 가르칩니다. "공짜라고? 그럼 남들보다 먼저 다 털어가겠지!" 하고요.
하지만 푸드 포레스트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일어났다고 해요. 사람들은 공짜로 얻은 열매에 감사하며 스스로 잡초를 뽑고, 물을 주고, "뒷사람을 위해 남겨두자"며 딱 먹을 만큼만 가져가더랍니다. 이기심이 아니라 이타심이 자라난 '공유지의 희극'이 일어난 거죠.
우리가 사는 이 팍팍한 도시를, 아주 조금만 더 다정하게 설계할 순 없을까요? '진입 금지', '채취 금지' 푯말 대신 '맘껏 드세요'가 적힌 숲. 저 같은 몽상가의 헛소리 같지만, 그래도 꿈꾸는 건 자유니까요.
투박하지만, 오늘 당장 내 방구석에서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숲 이야기를 적어봤습니다.
🌳 누구의 것도 아니지만, 모두의 밥상인 숲을 꿈꾸며
1. [질문하는 행동] 왜 우리 동네 가로수는 '못 먹는' 나무일까? 봄에 벚꽃 흩날리는 거 예쁘죠. 가끔은 길 가다 그런 엉뚱한 생각 안 드세요? "저게 다 사과나무였으면, 감나무였으면 어떨까?
행동 제안: 오늘 퇴근길, 가로수나 아파트 화단을 보면서 질문 하나만 던져봐 주세요.
"이 나무가 먹을 수 있는 열매를 맺는다면, 나는 누구랑 저걸 따 먹고 싶을까?" 관상용이 아닌 식용으로 도시를 다시 보는 것. 이 작은 상상의 전환이 언젠가 진짜 숲을 만드는 씨앗이 될 것 같아요.
2. [관계중심의 행동] '남는' 음식이 아니라 '나누는' 수확물 : 숲이 거창한 게 아닙니다. 내가 가진 걸 나누면 그곳이 곧 풍요로운 숲이죠, 그냥 쉽게 말해 '오고 가는 정'입니다.
행동 제안: 시골에서 감자를 너무 많이 보내주셨거나, 귤 한 박스가 처치 곤란일 때 있으시죠? 썩혀서 버리는 게 아까워 꾸역꾸역 드시지 마세요. 옆집 문고리에 슬쩍 걸어두는 겁니다. 쪽지 하나랑요.
"저희 집 작은 숲에서 수확이 좀 많네요. 같이 맛 좀 봐주세요." 생색 말고, '나눠 먹는다'는 넉살로요. 받는 사람도 자존심 안 상하고, 주는 사람도 맘 편한 게 진짜 나눔 아니겠습니까.
3. [생활속 행동] 스티로폼 박스 한 평의 숲 대파 한 뿌리의 '자급자족' 거창하게 나무 심자고 하면 저부터도 겁나서 못 해요. 땅도 없고요.
행동 제안: 다 먹고 남은 대파 뿌리, 버리지 말고 물컵에 꽂아두거나 화분 귀퉁이에 심어보세요. 쑥쑥 자랍니다. 라면 끓일 때 그거 뚝 끊어서 넣으면, 기분이 묘하게 든든합니다.
"나도 내 밥상에 올라갈 생명 하나는 길러냈다." 이 작은 효능감이 팍팍한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힘이 됩니다. 이렇게 쉬운 것부터 툭 건드려보는 거죠.
언젠가는 우리 동네 공원에서 아이들이 돈 걱정 없이 사과 따 먹고, 어르신들이 상추 뜯어가는 그런 풍경... 제가 죽기 전에는 볼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는 꿈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게으른 기부가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