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늘의행동

돌보다(안전,보육,범죄)따뜻함으로 혐오를 덮는 오늘의행동

오늘의행동
2026-02-08
조회수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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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행동입니다. 🧶

여러분, 털실과 바늘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으시나요? "에이, 뜨개질이요? 그건 그냥 취미 생활 아닌가요?"라고 반문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2015년 가을, 캐나다 퀘벡에서는 이 작은 털실 뭉치가 거대한 혐오의 파도를 막아내는 방파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캐나다 정부가 시리아 난민 2만 5천 명을 수용하겠다고 하자, 인터넷은 순식간에 난민을 향한 혐오와 두려움의 댓글로 도배되었습니다.

이때, 다니엘 르투르노(Danielle Létourneau)라는 시민은 공포에 질려 숨는 대신, 뜨개질바늘을 들었습니다. 퀘벡에는 신생아가 태어나면 털모자를 떠주는 따뜻한 관습이 있었거든요. 그녀는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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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다. 퀘벡의 적은 오직 '추위'뿐이다."

그녀는 #25,000 Tuques(2만 5천 개의 털모자) 캠페인을 시작했고,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혐오 댓글 대신 "환영합니다"라는 쪽지가 담긴 모자가 전국에서 쇄도하기 시작한 거죠.

일종의'동조 효과(Herding Effect)'의 긍정적 전환이 일어난거죠. 부정적인 여론이 휩쓸 때, 누군가 용기 있게 긍정적인 행동의 깃발을 들면, 숨어있던 선한 마음들이 그곳으로 모여들어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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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차가운 혐오 대신 따뜻한 연결을 만드는 '손의 행동'을 제안합니다.

🧶 혐오를 덮는 가장 따뜻한 기술, 뜨개질
1. [질문하는 행동] 당신이 싸우고 있는 '적'은 누구인가요? 다니엘은 난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프레임을 거부하고, '추위로부터 보호해야 할 이웃'으로 재정의했습니다.

행동 제안: 최근 뉴스나 인터넷을 보며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두려워한 적이 있나요? 잠시 바늘을 내려놓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주세요.

"내가 지금 두려워하는 것이 그 '사람'인가요, 아니면 내 안의 막연한 '불안'인가요?" "우리의 적은 오직 추위뿐"이라는 말처럼, 문제의 본질을 다시 정의할 때 우리의 행동은 비난이 아닌 돌봄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2. [관계중심의 행동] '느슨한 연대'의 코 만들기 뜨개질은 혼자 하면 고독한 작업이지만, 함께 하면 강력한 '사회적 증거(Social Proof)'가 됩니다. 캐나다 시민들은 모자를 뜨며 불안을 해소하고 서로를 격려했죠.

행동 제안: 뜨개질 모임도 좋고, 독서 모임도 좋습니다. 지인들과 모여 앉아 손으로는 무언가를 만들며, 입으로는 사회 이슈에 대해 이야기해보세요.

"우리가 이 문제를 위해 작게나마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거창한 구호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털실 코 하나하나가 모여 모자가 되듯, 사적인 대화들이 모여 공적인 연대를 만듭니다. 우리는 이것을 '크래프트비즘(Craftivism)'이라 부릅니다.

3. [생활속 행동] 댓글 대신 '온기'를 남기기 , 다니엘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온라인상의 혐오를 덮어버렸습니다. 우리도 디지털 공간에서 뜨개질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선플'이라는 실로요.

행동 제안: 오늘 혐오 표현이나 날 선 비판이 가득한 기사를 본다면, 거기에 같이 화내거나 외면하는 대신 '따뜻한 댓글(모자)' 하나를 씌워주세요.

"날이 춥습니다. 서로에게 조금만 더 다정해지면 어떨까요?" 여러분이 남긴 그 짧은 문장 하나가, 삭막한 댓글창의 추위를 막아주는 털모자가 될 수 있습니다.

2만 5천 개의 모자는 결국 2만 5천 개의 '환영 인사'였습니다. 손으로 만드는 따뜻한 물건에는 사람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는 힘이 있으니까요.

여러분의 손끝에서는 오늘 어떤 온기가 만들어지고 있나요? 직접 뜬 목도리도 좋고, 따뜻한 말 한마디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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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www.facebook.com/25000tuq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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