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이 제안하는 오늘의행동 [생활학자 소개보러가기] 

점심시간이 업무시간이 아니라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분리시켜 온전히 자기만의 일상으로 확보하는 행동은 쉽지 않습니다. 조직문화나 연차에 따라 그 난이도는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어려운 것을 해낸다면 우리에겐 하루에 1시간 자유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어쩌면 일상생활에서의 활동이란 별종들만이 해낼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점심시간을 온전한 자유시간으로 만드는 일상을 제안합니다.  

점심시간 보물찾기

도시락을 먹으면 점심시간이 남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면 숨은 명당을 찾아가 도시락을 먹기도 하지만 저는 대부분 점심시간 땡하면 자리에서 먹습니다. 먹고 일어나 마스크를 쓰고 당당히 걸어나갑니다. 자유는 사무실 밖에 있으니까요.

보통은 산책을 합니다. 차와 사람이 덜한 골목을 찾아 걷습니다. 그러다 누군가가 생각이 나면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에 전화를 합니다. 그는 점심 식사 중일테니까요. 때로는 서점이나 헌책방을 가서 보물찾기를 합니다. 개인적으로 만화를 좋아해서 숨은 그래픽노블이나 단행본이 있다면 이보다 더한 기쁨도 없습니다. 그리고 사무실로 복귀해 10분 정도 낮잠을 청합니다. 이상하게도 저는 낮잠 잘 때가 가장 행복하더라구요.

도시락은 일주일에 3일 정도만 싸옵니다. 남은 이틀 중에 하루는 근황이 궁금한 동료와 1:1로 점심을 먹고, 다른 하루는 외부인과 식사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개인 자유시간도 중요하지만 대화를 통해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것, 없던 길을 만들어간다는 것도 제게는 소중한 행위라서요. 여기까지 읽어 주신 예비 생활학자분에게 또다른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자유롭고 행복한 점심시간을 위한 다른분들의 점심시간 운영비법은 무엇인가요? 궁금합니다.

오늘은, 오늘의행동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좋아요] 가 아니라 [행동]입니다.

직장인의 자유롭고 행복한 점심시간의 #보물찾는오늘의행동

"여러분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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