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담벼락에 옷을 걸어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란에는 친절의 벽(wall of kindness)이 있습니다. 옷 뿐만아니라 핸드백 같은 것도 걸려 있습니다.

"필요하면 가져가고 필요하지 않으면 두세요" 라는 문구가 적인 벽은 도시에서 도시로 확산되었습니다.  벽은 우리에게 거리감을 주지만 친절의 벽은 사람들을 가깝게 합니다. 원래 벽이라는 것이 공간과 공간을 나누고 그 안에 사람들을 바깥과 안쪽으로 경계짓는데 친절의 벽은 오히려 사람들이 가진 무관심의 벽을 허물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