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행동이 생각하는 사회문제 해결방식

관리자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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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와 공존이 희미해지는 사회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기부문화가 발전하고, 온라인으로 세계가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커져가는 소외와 분리, 혐오와 냉소로 외롭고 고립된 개인들로 구성된 현대사회의 특성도 심각해져가고 있습니다.

시민의식도 날로 발전해가고 있으나 한 편으로는 우리 사회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일은 정부나 비영리단체에 위임하고 시민 스스로의 일상에서의 실천은 협소해지는 것으로 변화되는 양상도 보입니다. 이윤추구와 경쟁의 논리는 비영리 영역에서도 효율성과 효과성을 강요하는 시대가 되어, 문제의식 선점과 임팩트 경쟁 문화 속에 일반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보다는 시민들은 동조자이자 후원자로 한정하는 특성들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사회변화를 위한 각자의 역할

사회변화의 역사는 뛰어난 영웅들에 의해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정부나 좋은 비영리단체만으로도 안되지요. 평범한 시민들 한 사람 한사람의 소망이 모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연대와 협력, 실천이 모여 공감이 커져야 만이 제도가 변하고 문화가 변하고 일상이 변한다는 것을 역사는 보여줍니다.

오늘의행동은 평범한 시민들이 투표자이거나 후원자로서만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자신의 일상에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행동을 실천하고, 상호 격려하며, 나아가 사회문제에 해결을 위한 사회운동에 참여하는 문화적 기반을 튼튼히 해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더 좋은 세상에 대한 이상과 작은 실천들이 넘쳐흐르고 나누는 사회를 꿈꿉니다.


오늘의행동이 생각하는 사회문제 해결방식 

오늘의행동이 생각하는 사회문제해결방식은 뭔가 특별한 이벤트나 캠페인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면서 손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하는 행동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는 행동에 주목하지요. 평소와 같이 행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아닌 누군가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들고 내 생활방식을 바꾸지 않고 존중 받으면서도 생활하는 것 자체가 변화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누군가를 돕는 행동이나 변화를 만드는 일에 잠시 멈칫하는 이유는 그 행동이 평소의 행동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행동을 필요로 하기때문이 아닐까요. 그러한 평소 생활과는 다름이 오히려 심리적으로 부담되거나 실천이 오래가지 못하곤 합니다.

하지만 오늘의행동이 제안하는 [행동]은 그냥 숨 쉬는 것처럼 우리가 늘 하는 행동에 스며들거나 늘 사용하는 것들에 끼어들어가길 희망합니다. 좀 더 다른 내일이나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서 '다른 행동,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행위가 평소 나의 행동과 별로 다르지 않을 때 그리고 그런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는 것만으로도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지속 가능한 변화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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